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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어쩌다 보니 석사만 3개, 나의 선택과 집중 이야기 Got Three Master's Degrees, Why?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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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인구 수 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제 삶도 지나고 보니 평범하지 않은 구석이 몇 군데 발견됩니다.

 

그 중 하나가 석사학위가 세 개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공학 (산업공학) MS,

두번째는 경영학 (마케팅) MBA,

세번째는 2019년에 미술학 (인터랙션디자인) MFA.

재미삼아 했다기에는 경제적으로

객기를 부릴만큼 부자도 아니고,

공부가 좋아 취미로 한다기에는

태생적으로 놀고 먹는게 

더 좋으니 그것도 아니고, 

이길이 내가 살 길이다 라고

스스로 결심하고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제 스스로는 ...

세 번째가 분명한 이유라고 믿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필요해서 선택한 길이었으니까요

 

박사학위를 안 하고

왜 석사학위만 세 개씩이나 했는지

경제적 타당성을 깊이 따져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매순간 삶의 기로에서

의사결정의 잣대로 삼은 것은

'선택과 집중' 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남들처럼 다 잘할 수 없다고

스스로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한 뒤

 

한정된 리소스를 투자해서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한 두가지 재능을 선택하고,

 

시간과 노력을 집중 투자해서

나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데 몰두해 왔습니다

 

대학교 입학해서 영어가 잘 하고 싶어서 

대학교 갓 부임하신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영어 잘하는 법이

피부에 와닿아서 

그 날 집에 가서 당장 실천한 일

pastelblink.tistory.com/10

 

어려운 영어 실력향상... 절박함으로 해결했습니다

 

pastelblink.tistory.com

영어회화반에서 회화시간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한 수강생을 보며

정당한 내 몫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 다음날 수업시간부터 그 사람처럼 수업시간에

질문을 많이하고 잘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준비하고 실행한 일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한 GMAT 성적이 안나와서

안되면 회사 계속다니지 라는 나태함을 갖는

자신을 질책하며

그 다음달 회사를 그만 두고

퇴로를 차단한 뒤 다음 시험을 준비한 일

 

전직 면접에서 번번히 탈락하면서

절치부심으로

지원한 회사에 관련된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검색하고

수백 페이지 분량을 인쇄해서

몽땅외우고 내생각을 정리해서 

그 회사에 수년간 다닌 사람처럼

면접 발표를 한뒤,

지원하지 않은 다른 부서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은 일

 

남들 눈에는 난데없는 미술학 석사과정에서

유니티로 VR 프로그래밍을 하고,

사용자경험 프레임워크로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

하이파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을 다양한 전공과

현업배경을 가진 분들과 팀을 이뤄

실전과 같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한 일...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서

제 결정은 가족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족에게는 미안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타임머신이 있어서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도

제 선택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제게 자신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는 분들께 인생을 조금 더

경험했던 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참조만 하시고,

제 조언대로 할 필요는 없고,

스스로 마음이 가는대로 결정하시라고

사족을 붙입니다.

제가 그랬던 것 처럼...

 

* 생각은 짧게, 실천은 24시간 이내에 하세요.  해야지 했던 각오도 24시간이 지나면, 하지 못하는 변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하는 업무가 아닌 다른일을 그 회사에서 하고 싶다면, 지금 주어진 일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잘 한다는 걸 입증하는 겁니다. 당신을 그 회사에서 채용한 이유는 지금 그 일을 하라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꼭 그 회사에서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그건 그 이후에 논의해 볼 수 있습니다.

 

* 요즈음 뜨는 분야나,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문으로 전직하는 것을 고려하기 전에, 내가 그곳에서 정말 최고가 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잘 나가는 분야가 수년뒤에도 잘 나가는 분야가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 내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지금 내가 원하는 성과가 당장 나오지 않았다면 그건 성사될 수준의 노력 임계치에 가까이 왔지만,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는 신호입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기회는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예정하지 않았던 시기에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는 정말 미치게 준비해서 꽉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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