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잠시 경험한 미국에서의 삶은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슴에도 지금까지 가장 강렬하게 추억되는 인생 경험입니다.
유학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기대감, 생경한 환경에 던져진 나와 아내, 새로운 가족의 탄생, 마이클 조던, 대학리그 덕분에 처음 알게 된 어메리칸 풋볼, 수퍼볼, 피자, 버드와이저, ...
수퍼볼게임, 피자, 맥주는 환상 궁합입니다.
그리고 매년 2월초 수퍼볼 게임 시작전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버드와이드 광고에는 동물들이 단골로 등장하곤 했습니다.
동영상 출처 : Budweiser - "Singing Frogs" youtu.be/WkavReH4LE0
동영상 출처 : Budweiser - "9/11 Tribute" youtu.be/LyP0JsyvYnA
동영상 출처 : Budweiser - "Puppy Love" youtu.be/YE-tw1aFIeg
올해는 버드와이저가 37년만에 처음으로 수퍼볼 광고를 접는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파산 얘기를 하도 많이 접해 온 터라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제 예상이 틀렸네요.
버드와이저는 수퍼볼 TV AD를 안하는 대신에,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중요성 인식시키고 교육하는 캠페인 AD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네요. 공익을 고려하는 컨셉으로 자사제품 홍보효과를 높인다!
Good Choice!
동영상 출처 : Budweiser - "Bigger Picture" youtu.be/pYCmN99eogk
안하던 짓을 하면 RISK가 따르기 때문에 결정을 망설이기 마련인데 그걸 받아들인 버드와이저 경영진도 훌륭합니다.
응원합니다.
그런데, 버드와이저 맛을 못 본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네개에 만원 프로모션 때문에 아내가 좋아하는 테라만 마시게 됩니다.
추가로 버드와이저 한 캔만 따로 구입할 만큼 대단한 맛이 있는것도 아닌것 같고...
그땐 왜 그 맛이 좋았을까요?
아마도...
수퍼볼, 피자, 그리고 추억 한 스푼을
다시 채우면 기억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디자인경영 > 생활속 경험디자인 UX Design in Everyda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하1.4로 가는 수퍼소닉 민간항공기 AS2 (12) | 2021.01.26 |
---|---|
흥미로운 디자이너, 피에르 루이 오브레 & 그의 3-D 드레스 Fashion Designer Pierre-Louis Auvray (0) | 2021.01.26 |
국제학술지 투고위한 영어논문 작성법 (5) 최종회 (4) | 2021.01.25 |
레이디 고디바와 초콜릿 브랜드 GODIVA, 그리고 팬데믹 역풍 (14) | 2021.01.24 |
국제학술지 투고위한 영어논문 작성법 (4) (2) | 2021.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