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매번 좋은 성과를 거두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업적평가를 통해 처음으로 좋지 못한 피드백과 질책을 매니저로부터 받을 거라고 예상못했을 때는 당황스럽고 어떻게 표정관리해야 할 지, 앞으로 어떡해야 할 지 많이 고민스럽습니다. 비즈니스위크 (2021년 3월26일자) 에서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일곱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겸손해지기 Stay Humble. 상사가 당신을 싫어할 수 있지만, 이미 벌어진 일. 돌이킬 수 없을 땐, 상사의 따가운 질책도 건설적인 비판으로 이해하고, 긍정의 마음으로 받아 들이는 게 속 편할 거라는 얘기입니다.
둘째, 완전망했어 라는 나쁜생각 하지 않기 Don't catastrophize. 상사의 피드백은 항상 당신의 감정적 반응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질책을 받았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속이 쓰리거나, 우울함을 느낀다면, 상사의 질책을 건설적으로 수용할 마음을 갖지 못한다는 반증입니다. 한 번 고과를 망쳤다고, 인생 끝나는 게 아니니 크게 생각하시고, 지적받은 나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시길 권고하고 있습니다. 라잇나우!
셋째, 자신이 성과를 올리지 못했슴을 현실로 받아들이세요 Realize that perception is reality. 스스로 난 잘 했는데, 상사가 이해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사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게 중요하죠. 상사를 찾아가서 개인 면담을 요청하셔서(이런 용기도 필요합니다),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 지, 그래도 뭐는 좀 잘하는 지에 대해 좀더 상세한 조언을 구하는 적극성도 필요합니다. 따지듯 하지 마시고, 알고 싶고 고치고 싶다의 자세로 다가가면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개선작업을 실천에 옮기셔야 겠죠.
넷째, 실천 계획은 세분화하세요 Get granular. 최대한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개선 목표를 설정하시고, 목표달성을 위한 실천 계획을 주단위로 상세한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합니다. 이 활동을 하는 게 성과개선에 도움이 될 지 확신이 서지 않으면, 매니저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하세요. 나중에 "왜 그랬어?" 라는 소리 듣지 않으려면.
다섯째, 월별로 개선활동 성과를 점검하세요 Check in. 스스로의 개선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매출실적 등과 같은 성과 결과를 마일스톤이나 월간성장목표 대비 잘 가고 있는 지 매니저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다음번 매니저와 미팅에서 점검할 대책과 목표를 협의하고 조율하는 노력을 하세요. 뭔가 실천하면서 6개월 지난뒤, 상사에게 "제가 잘 하고 있나요?"를 묻지 마시고...
여섯째, 진도 기록 관리하기 Keep records. 하루 15분 투자로 일단위, 주단위로 목표달성을 위해 취한 활동을 기록하세요. 매니저 리뷰시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곱번째, 잘한건 잘했다고 본인이 떠들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Boast a little. 캠퍼스커플로 시작해서 십 년을 교제한 연인이 결혼한 지 6개월만에 당신이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며 별거하기도 합니다. 하물며, 그 보다 짧은 시간동안 함께 한 매니저에 대해 "내가 열심히만 하면, 매니저는 내가 잘 한걸 잘 알고 있을거야" 라고 생각하신 다면 오해입니다. 매니저도 당신이 일하는 모습을 뜨문 뜨문 보게 되고, 주위사람들이 당신에 대한 평가를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다분히 주관적이거나 편향될 수 있습니다.
외국계기업에서 십년이상을 지사장으로 장수하는 분도 매번 실적이 성장하는 것은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에는 자신이 잘한 것을 최대한 어필하고, 잘못하거나 못할 것 같은 상황은 미리 최고경영진에게 신속히 알리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함께 찾아 공유한 뒤, 피드백 받는 과정을 통해 불확실성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탁월하게 잘한 것이 주효했다고 믿습니다. 당신의 성과는 매니저의 성과에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 문제상황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매니저에게 노출시켜서 매니저와 주요 stakehoders가 함께 대응할 시간을 충분히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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