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1 영국 돌아이의 유럽 무전여행 이야기 24살. 1995년 여름, 영국 북부에 살고 있는 나는 단 한번도 혼자 여행을 한 적이 없습니다. 배낭을 빌려서 티셔츠 몇 개 쑤셔 넣고 부모님께 프랑스 여행 계획을 얼렁뚱땅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막판에 텐트를 챙겼습니다. 모자란 애는 아닌게 분명합니다. 영국남부를 거쳐 파리,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도시를 여행하는 와중에 텐트에서 기거하면 방값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주머니에 현금 100불 정도를 챙겼습니다. 여러 번 쓸 수 있는 유럽 멀티트립 기차표는 프랑스, 스페인, 모로코의 대부분의 기차 노선들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큼지막한 토마스쿡 유럽 열차 시간표를 백팩에 챙겼더니, 텐트를 담을 공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1995년은 디지털 이전 시대입니다 ... 인터넷도, 스.. 2020. 12.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