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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업체가 해킹당하면 요금이 오른다? US No.1 Gas Pipeline Get Hacked, Then Prices Affected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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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휘발유, 디젤유, 제트연료, 가정난방유 등 정유제품을 대부분 송유관 Pipeline을 통해 공급하는 인프라를 갖고 있습니다.  미국 정유제품 송유관 업체중 최대의 업체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Colonial Pipeline입니다.  콜로니얼은 텍사스 휴스턴 정유허브에서 뉴욕에 이르는 5,500 마일이 넘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루 2.5백만 배럴의 정유제품 (휘발유, 디젤유,  가정난방용 연료와 제트유를 포함합니다) 을 공급하고 있고, 미국 동부연안의 석유 및 디젤연료 수요의 45퍼센트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유제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지역은 미국 동부연안 (PADD 1)이지만, 이 지역에는 정유생산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지역내 차량용 연료 수요의 5분의 1을 충당할만큼만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부연안과 걸프연안 지역을 연결하는 송유관 인프라와 국내 및 해외 수출입량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것은 미국 정유제품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중요합니다. 

 

 

미국의 송유관 인프라는 대부분 50년이 지난 노후화된 시스템입니다.  기존 송유관 인프라의 낡은 파이프라인을 새것으로 바꾸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정유제품의 안정적 수급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파이프라인 개발비용이 상승하고 있어서 보수나 신축이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연료가 탄소배출의 주범이기 때문이지요.  가스 파이프라인 용량이 제한되면, 차량이나 철도 등 대체 운송을 통해 공급할 수 있기는 합니다.  다만, 차량이나 철도 운송을 사용하면 탄소배출량이 늘게 되고, 운송비용도 증가하게 됩니다.

재생에너지로 빨리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당면한 현실은 여전히 정유제품을 많이 소비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지난 5월8일, 이처럼 중요한 정유제품 공급을 책임지는 미국 최대 정유제품 파이프라인 업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콜로니얼의 모든 파이프라인 운용을 관장하는 시스템이 랜섬웨어 ransomware 사이버보안 공격을 받아서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랜섬웨어는 몸값을 뜻하는 Ransom과 소프트웨어 Software 의 합성어로서, 컴퓨터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로서 접근제한을 해제하려면 이를 퍼뜨린 개인이나 단체에게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여러분의 컴퓨터 화면에는 갑자기 아래와 같은 메시지 화면이 뜹니다. 

"당신의 컴퓨터는 암호화되었습니다... 당신의 컴퓨터 안에 저장된 문서, 사진, 동영상, 데이터베이스, 및 기타 파일들은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안전하고 손쉽게 복구해 드릴게요.  3일안에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세요.  만약 앞으로 7일 안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당신의 자료들을 영원히 볼 수 없으실 거예요..." 

 

 

랜섬웨어 감염이 당장은 콜로니얼사 IT시스템이 직접적 피해를 입었지만, 이와 연결된 전체 공급망으로 퍼졌을 수도 있습니다. 공급중단으로 발생한 수급불균형은 정유제품 가격을 인상시켰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되었습니다.  당일 휘발유 선물가격 Gasoline futures은 배럴당 장중 최고 2.217달러로 상승하였고, 최종가는 0.3퍼센트 오른 2.1334달러로 장을 마감 하였습니다. 당일 휘발유 선물가격 장중 최고치는 2018년 5월이후 최고치입니다.  AAA에 따르면, 지난 5월9일 미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1년전보다 60퍼센트 오른 2.962가 되었습니다.  미 정부는 워싱턴DC 와 동부, 남부 17개 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송유관이 없다면,

이 지역의 모든 차량, 기차, 비행기는 멈추게 될겁니다

파이프라인을 시급히 복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 Patrick De Haan, Head of Petroleum Analysis at GasBuddy -

 

 

미국의 백신접종율이 46퍼센트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미국은 올 여름이면 70퍼센트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고, 경제가 살아나고 여행인구가 늘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에너지 자원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할 방향인 것이 분명하지만, 당장 피부로 느낄만큼 혜택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의 정유 파이프라인회사에 대한 랜썸웨어 바이러스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미국의 가정용, 산업용 정유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 서울에 사는 우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코로나 말고, 또 하나의 변종 바이러스의 감염을 걱정해야 하나요? 그러기에는 너무 오래동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피해로 지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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