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자인경영/생활속 경험디자인 UX Design in Everyday Life

코로나로 무너지는 커피와 콜라 음료시장의 경계선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1. 27.
반응형

코카콜라 Coca-Cola는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500개 브랜드와 70만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과 소비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듯이, 코카콜라는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카콜라가 받는 팬데믹 영향은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코로나로 인해 소비자의 소비 습관이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유통채널 - 특히 외식 유통채널 (away-from-home sector) - 에서의 소비량이 급속히 줄어 들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소비의 절반이 외식 유통채널에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이래로, 에서의 코카콜라 소비량이 25% 감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2020.4.23일자).  

둘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임직원의 재배치가 필요하나 지역별 정확한 인력수요를 분석,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대다수의 사무직 직원은 재택/원격지 근무중이며, 제조/유통부문 임직원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업무방식도 실시간 원격지 협업으로 전환하여 실행하여 지식공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셋째, 공급망의 전면 수정입니다. 콜라 원액과 보틀링(병입) 공급망 안정화 작업입니다.  코카콜라는 국가별로 공급망 로컬화 정책을 갖고 있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 코카콜라는 한국내에서 소싱하고, 미국 코카콜라는 미국내에서 소싱하도록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출처 : www.beveragedaily.com/Article/2020/04/23/Coca-Cola-global-volumes-down-25-with-coronavirus-lockdowns 

 

코카콜라는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커피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시장규모 : 커피를 선택한 이유는 그 시장규모와 성장성 때문입니다. 2016년 미국의 1인당 년간 커피소비량은 89갤론으로 탄산음료와 차 소비량을 합친 74갤론 보다 많습니다.  

출처 : www.marketwatch.com/story/international-coffee-day-americans-drink-more-coffee-than-soda-tea-and-juice-combined-2017-09-29?epik=dj0yJnU9bzVaTGZsMW85YzdFWERlUTNIMWRyTlBBTWNZNUNlREsmcD0wJm49Q3ZBcWNPNHJIdGJOOHlhbFBhVUVXQSZ0PUFBQUFBR0FSYXVN

 

타겟 소비자층과 제품 포지셔닝 : 코카콜라 소비자와 커피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코카콜라와 커피 음료를 꾸준히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후 3시 일터에서, 사무실에서, 학교에서, 또는 외출중에 있는 소비자는 종종 콜라나 커피 두 가지 음료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왔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커피맛이 나는 코카콜라를 선 보일 예정입니다.  기존 RTD (Ready-to-Drink) 시장과는 별개로, "청량 커피음료 refreshment coffee"라는 새로운 제품 세그먼트를 탄생시켰습니다.  맛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소비자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건 제 탁상공론이고, 실제로 고객테스트를 해봐야 겠죠?  코카콜라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은 새로운 음료를 시도해 보겠다는 성향을 갖고 있고, 소비자 예비 테스트에서 커피맛 코카콜라를 마시는 실험에 참여한 소비자의 80% 이상이 그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출시 예정일정은 1월25일.

출처 : www.coca-colacompany.com/news/coke-with-coffee-united-states-launch

 

출처 : www.mashed.com/232578/why-everyone-is-talking-about-coca-colas-new-soda/

동영상 출처 : youtu.be/9rdzrHvFEkE

공급망 : 비대면과 배송 속도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혁신적 공급망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월마트 Walmart 와 드론업 DroneUp 등과 협력하여 커피향 코카콜라를 월마트 슈퍼센터 반경 1마일 이내 거주 1인가구 소비자들에게 드론 배달 서비스 선택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dronelife.com/wp-content/uploads/2021/01/Coca-Cola-with-Coffee-Lands-in-Coffee-GA-Walmart-Drone-Close-scaled.jpg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보고 제품혁신, 유통혁신을 통해 코카콜라가 미국 소비자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시도는 꼭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유감스럽게도, (과거의 드론을 통한 수 많은 배송 테스트에서 파악된 바와 같이) 아파트가 인구비중이 높고, 해결해야 할 수 많은 규제 장벽들 때문에 한국 대도시에서는 드론을 통한 배송 시도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