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우연히 너튜브에서 혁신의 아이콘 일론머스크를 희화화한 3D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인물이라 영상물의 내용에 큰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업로드 날짜가 ..... 보자 ... 2018.4.1일이네요.
애니메이션이 업로드 된 싯점은 일론머스크의 화성행 스페이스엑스 팰콘 헤비 로켓에 자신의 테슬라 로드스터를 태워 보낸 뒤 2개월쯤 입니다. 그 당시, 스페이스엑스에는 전시효과 밖에 없어 보이는 테슬라 자동차를 중량이 중요한 변수인 우주선에 실어 보내도 박수를 치는 사람들과 문화에 저절로 존경심이 생기던 때였습니다.
친구A: 요즘 뭐해?
친구B: 응... 슈퍼맨 망토 만들고 있어. 달나라에 갔다 오려고..
친구A: 그래? 행운을 빈다. 잘해봐!
(속으로는 병~~~신 제정신이야? 돌~~~아이!)
보통은 이런 반응이 나올텐데 말이죠.
출처 : youtu.be/q_WQ-Ds8ZvE
이번에 알게 된 일론머스크의 3D 애니메이션은 업로드 된 지 벌써 3년이나 지난 컨텐츠라 더더욱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스킵하려다가 그나마... 조회수가 5.8백만이라서 후딱 들여다 보고 나올 생각이었죠. 그래서 컨텐츠를 처음부터 플레이하는 대신, 중간중간 스킵하면서 넘어 갔습니다.
거의 뒷부분 쯤에 도달했을 때 나오는 낯익은 배경음악
"FLY TO THE MOON"
그리고 달 위를 달리는 테슬라 ROADSTER에 두 팔 벌리고 있는 우주인 복장의 일론머스크의 모습이 가슴 뭉클해지기 까지 했습니다.
출처 : heightline.com/timeline-of-elon-musks-early-life-career-achievements-and-personal-life/
그가 부럽다라는 생각 이전에 인간이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만화속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경외감마저 느껴집니다.
일론머스크가 우주로 날아가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로드스터에 담아 화성으로 날려 보낸 것 처럼 오늘은 잠깐이라도 로드스터와의 연결고리를 찾고 싶어집니다.
그 애니메이션의 4분5초 부분부터 끝까지 한번만 더 봤습니다. 제 기분도 조금은 업 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출처 : youtu.be/8Hoe9by0wNc
동영상의 마지막 장면에 일론머스크 위에서 떨어진 또 다른 한 대의 로드스터는 일론머스크가 팰콘 로켓에 먼저 실어 보냈던 그 로드스터라는 걸 몇번을 돌려 본 후에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프랭크 시내트러의 원곡도 찾아 보게 되네요. 오늘은 웬지 와인 한 잔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Fly me to the moon, Jupiter, and Mars. Fly, fly, ...
동영상 출처 : youtu.be/tSGUSALBWN8
'디자인경영 > 생활속 경험디자인 UX Design in Everyda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same Street의 혁신 이야기 Sesame Street, Innovation History (10) | 2021.02.01 |
---|---|
친화도 간격과 콜롬버스의 달걀 Remote Work & Columbus' Egg (8) | 2021.01.29 |
코로나로 무너지는 커피와 콜라 음료시장의 경계선 (12) | 2021.01.27 |
마하1.4로 가는 수퍼소닉 민간항공기 AS2 (12) | 2021.01.26 |
흥미로운 디자이너, 피에르 루이 오브레 & 그의 3-D 드레스 Fashion Designer Pierre-Louis Auvray (0) | 2021.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