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로 인해 바뀐 결혼식의 모습도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과거에 익숙했던 전통적인 결혼식의 모습을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새롭게 변화된 결혼식의 모습을 살펴 봅니다.
결혼식장을 아름답게 장식하던 흰색과 녹색의 꽃 장식의 유행이 사라지고, 가을 색조의 번트 오랜지, 딥 버건디, 보라색의 따뜻한 색조가 유행을 타고 있다고 합니다.
신선한 꽃으로 장식하는 대신 비용이 저렴한 드라이 플라워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말린 꽃은 결혼식 행사후 하객들의 기념품으로 쉽게 만들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결혼식 부케도 사이즈가 아담해 지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결혼식 예산도 긴축 재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DIY 초대장, 웨딩플라워, 웨딩케이크 등을 통해 결혼식 예산을 절감하는 커플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결혼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함께 사는 커플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기본적인 가정 용품들을 갖추고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TV, 냉장고, 믹서기나 접시세트 등 일반적인 생활용품을 이미 소유하고 있습니다. 물건대신에 결혼축의금을 선호합니다. 때로는 커플이 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길 원하기도 합니다.
결혼식의 마지막 순서인 신랑, 신부 퇴장이 시작될 무렵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커플의 결혼행진 라인에 양옆으로 앉아있거나 서서 박수를 치는 축하객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검은색 남성정장 대신, 부르고뉴와 포레스트 그린 등과 같은 화려한 수트와 턱시도가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름철 결혼식을 위해서는 파스텔 블루, 아이보리, 블러쉬 수트가 추천합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결혼식 장소는 대형공간 보다는 소규모 장소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커플들이 결혼식을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ZOOM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 결혼식을 들어 보셨습니까? 이미 2020년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집단모임 제한 등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함께 할 수 없는 친구, 친지, 가족들과 특별한 날의 예식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값비싼 비디오 촬영, 결혼식장비, 부가 서비스 등의 비용을 절약해서 부부가 살아 가는 데 필요한 생활자금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결혼반지 디자인도 전통적인 Oval Cut 다이아몬드 대신 레디언트 다이아몬드 패턴이 더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반지 밴드 디자인도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플래티늄 이나 백금등의 차가운 계열 대신 반지 대신, 옐로우 골드 색상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의 결혼식 모습은 변화를 경험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디자인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팬데믹 앞에서도 변하지 않는 건 커플의 사랑이 아닐까요?
갑자기 젊은 날 저의 결혼식 모습을 떠 올려 봅니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시겠습니까?"
ㅠㅠ;;
출처 : www.insider.com/wedding-advice-best-and-worst-trends-2021#more-couples-will-likely-elop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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