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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경력 변곡점은 5년전에 지나갔다... 다국적 테크놀로지기업 한국지사에 근무하는 50세 A씨. 쓰... 퓨우... 회사 앞 공터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는 한 겨울 찬바람에 순식간에 흐트러져 사라집니다. 말없이 쳐다보는 하늘은 맑고 청명하기만 합니다. "어떡하나?..." 한 달전 회사에서 감원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다른 부서로 이동발령하는 옵션을 가까스로 부여 잡고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고민을 하지만, 딱히 고민에 대한 답도 없이 챗바퀴 돌 듯 하고, 잔뜩 구름이 드리워진 앞 길은 여전합니다. 10년전만 해도 만들면 팔리는 거의 독점적인 솔루션 덕분에 한 때는 철밥통에 가까운 기업이라서 모두의 부러움을 사며 이직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입사후 십년이 지난 지금도 이직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더 좋은 조건이면 고민해 보.. 2023. 12. 5.
중국 MZ세대의 반사회 문화 TANGPING, Not Just about New Lifestyle of MZ Generation in China 리 샤오밍 Li Xiaoming 은 중국 동부의 작은 마을의 고등학생입니다. 졸업후 큰 도시에 가서 더 나은 삶을 꿈꾸어 왔습니다. 어느새 24살이 된 리 샤오밍은 대학과 취업의 치열한 싸움에 지쳐서 이젠 그 꿈을 내려 놓고 싶어합니다. 꿈도 접고 삶에 대해 무심한 태도로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의미하는 Tang ping (Chinese: 躺平 당평; pinyin: tǎng píng; lit. 'lying flat') 문화. 최근 중국에서는 바닥에 드러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이러한 탕핑족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도 차도 사지 말고, 결혼도 하지 말고, 아이도 낳지 말고, 소비도 하지 말고... 최저 생활수준만 유지하고 타인에게 돈벌이 기계가 되거나 착취당하는 노예같은 삶을 거부하는 움직임.. 2021. 8. 30.
끓는 물속 개구리 Boiling Frog 로 던져지다 어느 늦은 금요일 오후, 핸드폰 전화 멜로디가 울립니다. 화면에는 오래 전 전직장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료직원의 이름이 찍힙니다. "선배님, 잘 지내시죠? 하하 오랜만이네! 잘 지내지? 별일없지? (느낌이 별일 있을 거 같아 물어 봤습니다) 네... 별일이 많습니다. 하하 이번 주에 잠깐 뵙고 싶어서요. "예감은 현실이 되고 후배와 만나 소주 한잔으로 저녁을 함께 먹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 주지만, 시원하게 일자리를 구해주지는 못합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인원 충원이 필요한 상태도 아니었고, 그를 내 혼자 힘으로 꽂아 줄 만큼 채용시스템이 호락호락 하지도 않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예고하지 않은 직장내 문제로, 주식 폭락으로, 경제 사기범 문제로, ... 다양한 이유로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하고.. 2021. 4. 18.
데이터시각화 - 살아나는 미국경제 Green Light on US Econ Indices 침팬치가 인간을 지배하려는 영화,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하여 인류가 전멸직전까지 가는 영화, 전영병이 돌아 대도시의 사람들이 죽거나 좀비가 되는 영화, 태양계 큰 별똥별이 지구를 향해 충돌직전까지 가는 영화, ... 모두 재난 영화들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들은 "이건 실제 일어나지 않아. 적어도 내 생애에서는 말이지." 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지요. 지금 우리는 그 중 한 가지를 현실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 이게 꿈이었다면 다시 한 숨 푹 자고 싶습니다. 지난 일 년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과 의식구조도 많이 변했습니다. 내 가족, 친구, 동료가 코로나19로 생사의 기로에 서거나 마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이 들어 죽는 것 말고도.. 2021. 4. 15.
술에 의존하는 엄마가 늘고 있다 Moms Drink More During COVID19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해고의 충격이 남성보다 여성 근로자에게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펜데믹으로 급격한 인력감축이 진행된 4대 취약업종인 숙박업, 요식업, 영업, 제조업에서 여성근로자 비중이 높은 것도 중요한 원인중 하나입니다. 13세미만의 아동이 있는 남성의 노동참여율은 1.8퍼센트 낮아진 반면,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3퍼센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녀를 부양하는 여성근로자가 직장을 잃는 비중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1년3월7일 한국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 15~64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9퍼센트, 실업률은 4%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9년의 60퍼센트, 58퍼센트 대비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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