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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술에 의존하는 엄마가 늘고 있다 Moms Drink More During COVID19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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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해고의 충격이 남성보다 여성 근로자에게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펜데믹으로 급격한 인력감축이 진행된 4대 취약업종인 숙박업, 요식업, 영업, 제조업에서 여성근로자 비중이 높은 것도 중요한 원인중 하나입니다.  13세미만의 아동이 있는 남성의 노동참여율은 1.8퍼센트 낮아진 반면,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3퍼센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녀를 부양하는 여성근로자가 직장을 잃는 비중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1년3월7일 한국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 15~64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9퍼센트, 실업률은 4%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9년의 60퍼센트, 58퍼센트 대비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성 고용지표들은 2011년에서 2019년까지 매년 꾸준히 상승해 왔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을 맞이하게 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내로서의 여성이 하루동안 일하는 데 소비하는 노동시간 (유급노동시간+가사노동시간)이 남편보다 한 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장과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들 속에 스며있는 불확실성이 자녀를 둔 여성들을 특히 힘들고 지치게 합니다.  그리고, 고립과 고통의 지친 삶을 술에 의존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RAND Corporation 이 2020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폭음을 한다는 응답자 수가 14퍼센트 증가했고, 그중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중은 41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술에 의존하는 여성이 급증하고 있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여성들이 남성보다 음주량 증가 비율이 더 높은 원인 중에는 술을 쉽게 가까이 할 수 있는 집에서 근무하는 비중이 높아졌고, 자녀를 돌보고 홈스쿨링을 돕고 가사일을 하는 무급/가사노동 부담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Alcohol is a very effective pain killer.

But when it wears off, that pain comes back with a vengeance."

Dr. George Koob, NIAAA (the National Institute of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Director

 

술을 마시면 용감해지고, 힘을 주고, 강해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알코올 기운이 몸에 남아 있을 때만 말입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바로잡거나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면, 술이 술을 부르고 현실은 무엇하나 술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술 깨고 나면, 쏙 쓰리고, 후회만 몰려 옵니다.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몸속 장 기관이 기능하는 데 필요한 산소가 혈류에 도달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Get Out and Feel Better!"

보복소비란 말이 유행합니다.  시원하게 쇼핑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럴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지신 분만 가능한 일입니다. 

4월3일 토요일 오늘 서울은 비가 옵니다. 가까운 공원이나 강변,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불안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속에 있는 얘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함께 한다면 더 좋습니다.  한동안 연락을 끊었던 가까운 친구에게 지금 연락하고 대화할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코로나 감염 예방 수칙 지키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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