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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경기는 좀 나아지려나요? BSI 지표가 주는 의미 Korea BSI Reaches Ten Year High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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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경제상황이 호전될 조짐을 보이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늑대와 양치기 소년의 동화를 현실에서 체험해 본 지 오래되었는데, 주요 경기 지표가 눈에 띄게 호전된 수치로 나타나서 전과 다른 기대감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전체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이 코로나19 발병 이전 상태 수준을 회복했고, 기업의 체감경기도 거의 십 년만에 가장 높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1% 증가했고, 한국은행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3으로 2011년7월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용어설명 : BSI 지수(Business Survey Index) ~ 기업이 생각하는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이나 전망으로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해서 경기를 예측하는 데 활용됩니다.  한마디로, 경제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업가의 주관적, 심리적 요소를 조사한다는 측면에 다른 경제지표와 차이가 있습니다.  설문조사결과 경기가 좋아질거라고 답한 기업과 안좋아질거라고 답한 기업의 수가 동일하다면 지수가 100이 됩니다.  만약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과 부정 답변 비율이 70%와 30%라면, 70에서 30을 빼고 다시 100을 더해 BSI = 70-30+100 = 140이 됩니다.  따라서,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수가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수보다 많다면 지수는 100 이상이 됩니다.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1% 성장하면서 마이너스 흐름을 깼다는 것이 가장 반갑네요.  특히, 숙박,음식점 부문은 전월대비 20.4% 증가했는데, 이는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더 많은 사람들이 외식을 한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성장은 반도체(7.2%), 화학제품(7.9%) 등에 편중된 회복세를 보여서 실제로 나아지고 있슴을 체감하려면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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