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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수중 와인 저장고, 딥 레드를 아십니까? Deep Red? Underwater Wine Cellar!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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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중 독일 U-보트에 의해 격침된 난파선이 발틱해의 차가운 바다 속 60미터 깊이로 가라 앉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잠수부들이 핀란드와 올란드 제도 근처 바다 속 난파선에서 수천 개의 1907년산 하이드식 삼폐인 Heidsieck Champagne 병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빈티지인 1825년산 샴페인도 발견합니다.

 

 

바다 속 깊숙히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발견되고 회수된 와인들이 어둠속에서 일정한 온도와 압력 속에서 최상의 품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슴을 알게 되자, 사람들은 바다 속 차고 어두운 환경을 새로운 와인 저장고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수중 와이너리 사업은 틈새시장이지만, 스페인, 그리이스, 이탈리아, 칠레, 미국 등지에서 매우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생산비용.  수중에 저장한 와인들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잠수부와 보트 작업이 필요하고, 와인 파손 및 누출의 위험요인으로 인해 육지에서 비해 생산비용이 70퍼센트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가지 문제는 환경오염, 기후변화로 폭풍이 자주 발생해서 해수 온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 플랜찌아 Plentzia 만 바다속 최저 온도가 9도(16F) 에서 20도(68F)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스스로 자초한 환경파괴로 인해 더 이상 인공적인 수중 저장고를 통해서는 얻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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