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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장례 복장의 역사 UK Royal Mourning Dress Codes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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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9일, 영국 에딘버러 공작 Duke of Edinburgh 인 필립 왕자가 서거하셨습니다.  장례식 기간중 필립왕자를 모신 관은 윈저성에서 출발하여 St. George 성당으로 이송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주일 간의  애도기간 동안 엘리자베스 여왕은 일상에서 즐겨 입던 화려한 의상 대신, 어두운계열의 검은색 복장을 입습니다.  여성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검은 드레스와 머리 휘장을 준비합니다. 남성은 메달이 달린 검은색 코트나 데이드레스를 입습니다.  군복은 장례복장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지난 수 백년간 이러한 장례 복장의 전통을 이어 왔습니다.  2019년 앤드류 왕자가 군복을 입고 싶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왕실가문의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1997년 웨일즈 공주의 장례식장에서, 영국 왕실의 필립 왕자, 윌리암 왕자, 다이아나의 남동생 찰스 스펜서, 해리 왕자, 찰스 왕자 등이 나란히 어두운 계열의 복장으로 장례식에 참여 한 모습의 사진 이미지는 현대적 영국 장례 복식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사례중 하나 입니다.

 

 

1982년, 모나코 공주인 그레이스캘리의 장례식에서 새 신부 다이아나 공주는 베일이 달린 차양모자와 검은색의 긴팔 드레스와 하트목걸이를 착용하여 작은 전통 스타일의 변화를 보여 줍니다.  

 

 

유럽에서 검은색 의상이 장례복장이 된 것은 중세말부터 입니다.  그 당시, 검은색 드레스를 만들기 위한 염색비용이 비쌌기 때문에, 검은색 드레스는 부유층의 일상 생활 의상으로도 각광 받았습니다. 이러한 장례 문화 덕분에, 1840년경 현대식 백화점이 유럽에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그 당시, 탄생한 백화점은 런던과 파리의 장례식 문화에 필요한 용품들 - 조문을 위한 애도 편지지부터 보석류까지 - 을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British fashion historian and curator Kate Strasdin).

 

 

한 개인의 애도 스타일은 "슬픔에 대한 시각적 상징을 표현하며 ... 동시에 의복을 입은 사람의 지위, 취향, 예의 수준을 보여 줍니다,"

 -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2014년 전시회

"Death Becomes Her: A Century of Mourning Attire" 서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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