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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경영/생활속 경험디자인 UX Design in Everyday Life

중국 MZ세대의 반사회 문화 TANGPING, Not Just about New Lifestyle of MZ Generation in China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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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샤오밍 Li Xiaoming 은  중국 동부의 작은 마을의 고등학생입니다.  졸업후 큰 도시에 가서 더 나은 삶을 꿈꾸어 왔습니다.  어느새 24살이 된 리 샤오밍은 대학과 취업의 치열한 싸움에 지쳐서 이젠 그 꿈을 내려 놓고 싶어합니다.  꿈도 접고 삶에 대해 무심한 태도로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의미하는 Tang ping (Chinese躺平 당평pinyintǎng pínglit. 'lying flat') 문화.  최근 중국에서는 바닥에 드러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이러한 탕핑족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도 차도 사지 말고, 결혼도 하지 말고, 아이도 낳지 말고, 소비도 하지 말고... 최저 생활수준만 유지하고 타인에게 돈벌이 기계가 되거나 착취당하는 노예같은 삶을 거부하는 움직임입니다.

 

"누운 부추는 벨 수 없다"

 

당평 이란 어원은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포탈 지식서비스인 지호논단(知乎論壇)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끝도 없이 오르는 주택가격, 과열된 교육열, 취업난 등에 시달리는 MZ세대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신조어 입니다.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 인터넷 사진(MEME) 속에 "드러누운 부추는 베기 어렵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미투자자가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벌면, 중국 기관이 부추 자르듯 수익을 다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공산당의 상징인 망치와 낫이 부추를 자르는 도구라는 데 착안한 저항의 단어가 되었습니다.  강압적 공산당 일당통치에 무릎 꿇기 싫고, 일어설 수도 없으니 드러 눕겠다는 것이 당평의 취지입니다.

 

당평 운동이 급속하게 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31일 중국 중앙정치국에서 셋째 출산 허용 정책을 발표하면서 부터입니다.  한마디로, 의료, 취업, 주택, 교육, 양로 문제 해결이 시급한 데, 어떻게 아이 셋을 낳아 키울 수 있는 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코로나로 인해 2년 넘게 일자리 수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남의 나라 일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은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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