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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코로나19의 정보 왜곡이 가속화 시킨 미국계 아시안을 향한 인종차별과 폭력 Mis-information on Covid19 Triggers Racism Targeting Asian Americans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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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안계 인구는 1980년 3.5백만명 에서 2018년 19.4백만명으로 미국 전체인구의 5.9%를 차지합니다. 

출처 : news.cgtn.com/news/2020-06-04/Numbers-behind-anger-U-S-racism-inequality-in-stats-R39PKBLwty/index.html

 

정치인들은 자신의 세력을 결집하기 위해 사회불안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9/11사태로 동남아시안, 무슬림, 시크, 힌두, 중동계를 아우르는 범아시안계가 반복적인 인종차별과 폭력에 시달려 왔고, 트럼프 대통령 집권이 시작되면서 인종차별과 폭력의 비중이 또 한 번 급증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전염병 발발이후에는 이러한 범아시안 인종차별과 폭력 양상이 동남아시안으로 타겟이 집중되어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 "China virus", "Wuhan virus", "Kung Flu" 발언이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혐오증을 정당화 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동남아시안계 혐오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구요. 

출처 :   www.tandfonline.com/doi/pdf/10.1080/21565503.2020.1769693?needAccess=true&    

spcommreports.ohchr.org/TMResultsBase/DownLoadPublicCommunicationFile?gId=25476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시안계 혐오현상을 자극하는 발언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유독 중국을 언급하는 이유는 중국이 세계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경쟁상대로 인정하고 견제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시안계 혐오 발언과 영향은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후 이를 바로 잡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미국인 정서는 아직도 트럼프 대통령 증후군을 벗어 나는데 시간이 필요한 듯 싶습니다. 

 

팬데믹19 휴우증을 빠른 시일내에 극복하는 것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부터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타고 있는 중국은 결국 2020년말 유럽의 최대 무역상대국의 자리를 미국으로부터 넘겨 받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 정확히 말하면, 지지자 우선주의가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반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중국인을 정치 쟁점화 하는 대신, 자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 주력하였다면,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은 분명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달랐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출처 : ec.europa.eu/eurostat/documents/portlet_file_entry/2995521/6-15022021-BP-EN.pdf/e8b971dd-7b51-752b-2253-7fdb1786f4d9

 

2020년만 넘어 가면, 좀 살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지만, 팬데믹이 가져 온 불안정성의 끝을 알 수 없습니다.  살기 힘들어지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살아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인종 차별과 혐오 현상을 비난하기 전에, 우리 자신은 한반도에 함께 사는 외국인들에게 차별과 혐오의 굴레를 씌우지 않도록 이성적 판단의 끈을 놓지 말아야 겠습니다.  소탐대실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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