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어!!!
대학 졸업식 날,
첫 직장의 job offer를 받은 날,
처음 승진한 날,
...
그 날은 좀체로 흥분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 하나 이루어 내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가 봅니다. 너무 좋아서 뭐든 다 씹어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세상이 모두 내 편일 것 같은 좋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제 직장 경력 10년차.
나의 대리 승진을 같이 기뻐해 주던 직장 고참선배와 상사가 내 눈앞에서 하나 둘 사라지는 걸 목격하기 시작합니다. 첫 대학졸업, 첫 직장, 첫 승진, ... 이제는 그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집니다.
새삼 "경력관리" 란 단어의 무게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그 거 어떻게 하는 건가요? 직장상사와 정기적으로 직무성과에 대한 정례미팅도 하고, 멘토를 통해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 가벼운 상담도 하지만,
같은 조직이다보니 솔직한 마음을 다 드러내 놓고 얘기하는 건 아니라서...
이런 게 경력관리라는 건지를 모르겠고, 미팅과 상담을 해도 다음 단계로 뭘하면 좋을 지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직무고과 100퍼센트 달성하는 게 경력관리인가요? 그게 다는 아니라는 걸 10년 직장 눈치밥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음은 조급한데 뭐 부터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
너무 간단해서 뻔해 보이지만, 임팩트 있는 "경력관리를 시작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단계) (링크드인, 사람인과 같은 잡포탈 사이트에서) 3-5년후 내가 하고 싶은 포지션/다니고 싶은 회사의 JD를 한 두개 찾아서 인쇄해 둡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포지션에 현직으로 계신분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참조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정보들이 나의 경력목표가 됩니다. (3-5년후) 나의 경력목표를 요약해서 지면 상단에 적어 둡니다
2단계) 나의 강점/역량을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들을 생각나는대로 빈 종이에 적어 봅니다. 그리고, 그 역량 키워드중 나의 경력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량을 체크해 둡니다.
3단계)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경력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역량중 현재까지 갖추지 못한 역량 키워드를 적고 체크해 둡니다. 경력목표와 현재의 내 역량 간의 격차를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4단계) 3단계에서 확인된 부족한 역량을 채우기 위한 간단한 계획을 수립합니다
이제껏 하지 않았지만, 새롭게 해야 할것
지금껏 잘해왔고 계속 해야 할것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할것
끝!
참 쉽죠?!!!
마지막단계가 하나 더 있네요.
5단계) 실행!!!
생각만 하는자,
깨달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지금 당장 실행하는 자
선생님은 어느 쪽이신가요?
경력관리, 지금 시작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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