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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경영/생활속 경험디자인 UX Design in Everyday Life

YOLO Economy, 인생을 새롭게 살 준비가 되셨습니까?

by 파스텔블링크 (PastelBlink)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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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2021년 1분기 GDP는 1.6퍼센트 성장했고, 올 여름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가운 일이죠.  세상은 연결되어 있고,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면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의 모든 일상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만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팬데믹 이전의 삶도 그리 녹녹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코로나이후의 삶이 너무 팍팍해져서 그 이전으로만으로 돌아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팬데믹 이전으로의 삶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으로 죽어 가는 사람들,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안에 격리된 채 보내는 일상의 시간들, ... 이 모든 것을 겪으면서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다.  우린 내일 죽을 수도 있는데..."

 

 

"팬데믹을 겪고 난 뒤부터

나에게 뭐가 더 중요한 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살 필요는 없었다고...

- Brett Williams, 33, a lawyer in Orlando, FL -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 사는 30대초반 변호사 브랫 윌리암스는 이런 생각 때문에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법률회사의 파트너 자리를 그만 둡니다.   아내와 반려견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폭풍처럼 지나간 일년의 시간은 내가 그동안 살아 온 삶이 정말 내가 원하던 것이었는 지 되볼아 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은 열심히 일하고, 융자금 갚다 보면

언젠가는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올거야

라는 말을 삶의 지혜처럼 들어 왔지만

그들중 대다수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면 안되나? 하고 말입니다.

- Christina Wallace, a Senior Lecturer at Harvard Business School - 

 

29세의 네이트 모즐리.  그는 지난 십년간 더 좋은 경력, 더 많은 연봉을 버는 데 집착해 온 자신을 돌아 보고, 지금이 내 인생을 바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3만달러의 연봉을 받던 직장에서 사무실로 복귀하라는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고 직장을 그만 둡니다.  그리고, 엑셀 스프레드시트에 "20대후반의 나의 위기 Late 20s Crisis" 라는 장표를 만듭니다.  그 안에 나의 앞으로의 삶에 대한 선택지를 그려 봅니다.  코딩수업 듣기, 이더리움 암호화화폐 채굴하기, 2022 정치캠페인 참여하기, 캐리비안 해변으로 이사가서 관광사업 시작하기.  그리고, 각 선택지별 장, 단점을 적어 봅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건 전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의 삶을 바꿀 생각을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바꾸어 보겠습니까?

"... Now she want a photo, you already know, though
You only live once, that's the motto, nigga, YOLO
And we 'bout it every day, every day, every day ..."

- The Motto (Explicit) ft. Lil Wayne, Tyga - 

 

 

코로나19 이전에는 감히 그런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한 건 아니지만) 험한 인생 경험을 했고, 이런 경험이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YOLO Economy한 번 뿐인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내가 즐길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 YOLO (You Only Live Once) ~ 2004년 NBC 리얼리티 시리즈 The Average Joe 에 출연한 Adam Mesh가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그후 2011년 캐나다 랩퍼 Drake 의 뮤직 "The Motto"의 가사에서 YOLO 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며 유행하기 시작한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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